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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강화와 부상방지…EXOS와의 협력에 기대감

 


선수들의 부상은 종합격투기 단체의 가장 큰 고충이다. 운동선수들은 부상의 위험에 늘 노출돼있다지만, 종합격투기의 경우 선수 부상에 의해 받는 타격이 유독 크다. 일대일로 겨루는 종목인 만큼 부상을 입으면 사실상 경기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는데, 부상의 빈도 또한 높은 편이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 역시 선수 부상의 애로사항에서 예외가 되지 못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빅매치를 치르지만,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그만큼 큰 타격으로 돌아온다. 특히 대회 직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15년 열린 41회의 UFC 대회에서 메인·코메인이벤트로 예정된 42경기가 취소된 결과가 선수 부상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잘 나타낸다. 심지어 2012년과 2014년엔 부상에 의한 메인이벤트 부재로 이벤트 자체가 취소된 적도 있다. UFC로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UFC가 내린 선택은 전문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었다. 최근 UFC는 선수들의 올바른 트레이닝 방식을 비롯해 회복, 치료, 영양 등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포츠 전문 훈련 업체 EXO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UFC 선수들은 매년 열리는 UFC ATHLETE SUMMIT의 세미나를 포함, EXOS의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세계 최고의 코치와 영양사 및 물리치료사가 제공하는 관리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이미 켈빈 가스텔럼과 맥스 할러웨이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EXOS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다.

페더급 랭킹 4위 할러웨이는 "많은 선수들은 여전히 원시시대에 할 법한 훈련을 하고 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것을 올바른 훈련이라 생각한다. EXOS는 매우 구체적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왜 하는지 말해준다. 그렇게 더 열심히, 그리고 더욱 똑똑하게 운동하게 된다"며 만족해했다.

UFC는 오래 전부터 세계 종합격투기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UFC가 채택하고 있는 상당 부분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를 잡은 것이 이런 사실을 방증한다.

그러나 종합격투기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시키기 위한 UFC의 노력은 끊이지 않는다. 도핑 문제가 불거지자 근래에는 USADA(미국반도핑기구)에 위탁하는 등 약물사용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EXOS와의 협력으로 UFC는 다시 한 번 앞서나간다. EXOS의 지원은 선수들의 부상방지는 물론이며 신체 능력 향상 및 관리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번 EXOS와의 협력은 단순한 부상방지를 넘어 전반적인 경기 퀄리티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아가 하나의 좋은 사례로 격투스포츠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렛 바르톨로뮤 EXOS 코치는 "UFC와 EXOS의 파트너십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방지에 중점을 둔 트레이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스포츠와 파이터들은 경기를 준비할 때 신체적으로 복잡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힘을 기르는 것, 그리고 기동성과 코어 운동같이 우리가 '기둥 운동'이라고 부르는 기본적인 운동이다. 과학을 바탕으로 판명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OS 트레이닝의 효과는 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미국프로농구(NBA), 미국미식축구리그(NFL), 미국메이저리그(MLB) 등 다양한 종목의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종목에 특화된 근력과 체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고자 EXOS의 맞춤형 훈련을 택했다. 국가대표 여성 배구 선수 김연경은 지난해 자비를 들여 EXOS 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바 있다.

EXOS는 애리조나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8개 지역과 세계 6개 대륙에 트레이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