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Zhang Weili & Yan Xiaonan

역사상 최초의 중국인 타이틀전

올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C 300에 처음으로 타이틀전 대진이 확정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와 랭킹 2위 도전자 옌샤오난이 UFC 300에서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고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점은 중국인 파이터간의 타이틀전이라는 사실. 이는 31년 UFC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 장웨일리는 최근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절정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2019년 챔피언에 올랐다가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으나 2022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첫 방어전에서는 아만다 레모스를 꺾었다.

특히 신체능력 향상과 그래플링까지 보완하며 체급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전자인 옌샤오난은 장웨일리만큼 폭발적이진 않으나 스탠딩 운영이 뛰어나고 그래플링 방어까지 갖추며 더욱 탄탄해졌다. 장웨일리와 옌샤오난 모두 미국에서 훈련하며 완성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UFC 300은 오는 4월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앞서 유리 프로하스카-알렉산더 라키치, 알저메인 스털링-캘빈 케이터, 보 니컬-코디 브런디지, 찰스 올리베이라-아르만 사루키안의 매치업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