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역시 한방…루이스, 1R KO승

헤비급 랭킹 3위 데릭 루이스가 신성 크리스 다우카우스를 완파하며 자신의 위치를 지켜내는 데에 성공했다.

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9의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다우카우스에게 1라운드 KO승했다.

초반 둘 모두 신중했다. 루이스는 옥타곤 중앙을 잡은 채 신중히 전진스텝을 밟았고 다우카우스는 옥타곤 사이드를 돌면서 탐색했다. 

둘의 공방은 2분이 지나면서 점차 늘어났지만 눈에 띄는 유효펀치는 볼 수 없었다. 다우카우스의 로킥이 가장 두드러진 공격이었다.

그렇게 흘러갈 것만 같던 경기는 루이스의 순간적인 몰아치기로 끝났다. 파워에서 앞서는 루이스는 기습적으로 거리를 좁힌 뒤 난타전을 걸어 우위를 점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클린치에서 떨어지면서 숏 훅을 적중시킨 루이스는 다시 한 번 강한 훅을 적중시키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면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전술이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3분 36초.

이 경기에서 루이스는 언더독 배당을 받았다. 랭킹이 높고 UFC에서의 경험 역시 훨씬 앞서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우카우스의 상승세를 높이 평가했다. 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경기에서 시릴 가네에게 완패한 바 있다.

타이틀 도전을 놓고 경쟁하는 위치를 지켜낸 루이스는 다음 상대로 스티페 미오치치를 원하며, 내년 말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