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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 챔피언…헨드릭스, 톰슨戰 승률 71%

 


오는 7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82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웰터급 빅매치. 이 경기의 승부를 예상하는 팬들의 약 70%는 생각이 같았다. 조니 헨드릭스가 스티븐 톰슨을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를 사흘 앞두고 있는 현재 UFC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번 대회의 설문조사에서 헨드릭스 대 톰슨의 승률은 71% 대 29%로 나타났다. 헨드릭스가 이길 경우 판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47.7%로 가장 많았고, 톰슨이 이길 경우 60.2%가 KO승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강자간의 대결 치고 차이가 큰 편이지만, 냉정히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헨드릭스는 2012년부터 웰터급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해온 파이터로 2014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현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맷 브라운, 카를로스 콘딧, 존 피치, 마틴 캠프만 등의 컨텐더를 쓰러트렸다.

반면 톰슨은 최근 10위권에 입성한 신성이다. 과거 입식격투기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으나 종합격투기에서는 이제 막 강자 대열에 다가서고 있다. 11승 1패의 전적에 최근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고는 하나 헨드릭스의 커리어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최근 맞붙은 상대들의 수준 차이도 크다.

톰슨이 이겼을 경우 KO승이고 헨드릭스가 승리한다면 판정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이유는 두 선수의 최근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헨드릭스가 5경기 연속 판정승부를 기록 중인 반면 톰슨은 최근 5승 중 3승을 KO로 따냈다. 또 톰슨은 킥복서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도전한 경우다.

둘의 대결은 웰터급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랭킹 2위인 헨드릭스는 톰슨을 꺾고 타이틀에 다시 도전할 교두보를 마련하려 할 것이고, 8위 톰슨은 헨드릭스를 꺾을 경우 타이틀전선 직전까지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승리한다고 가정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는 선수는 톰슨이다.

한편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로이 넬슨 대 재러드 로숄트의 헤비급 대결에서는 넬슨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81%로 더욱 압도적이었다. 넬슨이 이겼을 경우 KO로 끝난다는 전망도 81%나 됐다. 체급이 헤비급인데다 넬슨이 하드펀처인 점이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수퍼액션과 SPOTV, 네이버, 아프리카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메인·코메인이벤트를 포함해 총 6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