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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UFC 챔프 또 나올까…에드워즈, 우들리 상대로 8연승 도전

마이클 비스핑은 영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이다. 그는 2016년 루크 락홀드와의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고 같은 해 댄 헨더슨을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대런 틸은 비스핑을 잇는 영국 출신의 챔피언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옥타곤에서 도널드 세로니와 스티븐 톰슨을 꺾고 정상을 향한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결국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타이틀전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패하더니 복귀전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KO패하자 지난해 미들급으로 전장을 옮겼다. 미들급 데뷔전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이겼으나 정상에 오를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틸이 체급을 옮겼음에도 웰터급에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영국인 기대주는 또 있다. 현재 랭킹 4위에 올라있는 레온 에드워즈가 그 주인공이다.

에드워즈는 2014년 말 UFC에 데뷔했다. 초기 네 경기에서 '패승승패'를 기록하며 평범한 길을 걷던 그는 2016년부터 상승세를 탔다. 도미닉 워터스와 알버트 투메노프, 빈센트 루케, 브라이언 바베레나를 차례로 격파하고 공식 랭킹에 진입했다. 지금의 8연승 직전에 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현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다.   

경기 스타일이 매우 안정적이다. 타격과 레슬링을 고루 갖춘 그는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는 경기 운영에 능하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요리하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지금까지 구둔 18승 중 KO로 6승, 판정으로 9승, 서브미션으로 3승을 각각 따냈다. 

또 28세로 젊고 체격조건이 좋다는 점, 타격과 그래플링에 고루 능한 부분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어쩌면 올해 타이틀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오는 3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71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타이론 우들리.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에드워즈가 UFC 입성 후 영국에서 네 차례 싸워 전승을 거뒀다는 점, 앞서 대런 틸이 우들리에게 패했다는 사실로 인해 이 경기에 대한 영국 팬들의 관심은 깊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