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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자국에서 초강세

헤비급 랭킹 11위의 신성 톰 아스피날이 6위 알렉산더 볼코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볼코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런던에서 볼코프에게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스트레이트 암바 승을 거뒀다. 

아스피날은 볼코프보다 체격이 작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스탠딩에서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위협적인 펀치 연타를 선보였고, 이후 테이크다운으로 전환시켰다.

볼코프가 탈출하며 경기는 스탠딩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다시 한 번 볼코프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그리고 하프가드 상태에서 스트레이트 암바를 완성시켰다. 기술에 제대로 걸린 볼코프는 저항하지 못한 채 탭을 쳤다.

아스피날이 UFC에서 거둔 4승을 전부 피니시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으긴 했으나 예상보다 손쉽게 볼코프를 잡아냈다. 승리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눈에 띄는 위기의 순간도 없었다.

자신의 첫 홈경기이자 첫 메인이벤트에서 볼코프를 잡아낸 아스피날은 앞으로 5위권 강호와의 맞대결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랭킹은 현재 볼코프가 위치한 6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UFC에서 거둔 5승을 전부 피니시한 만큼 좋은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놀드 앨런이 댄 후커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고, 패디 핌블렛은 카즈라 바고스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몰리 맥칸은 3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영국계 파이터들이 자국에서 상당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