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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밴텀급은 다시 챔프의 독주로…장기집권 들어선 아만다 누네스

 


여성부 밴텀급의 경쟁 구도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듯하더니 다시 한 명이 장기간 집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체급은 사실상 론다 로우지라는 스타에 의해 시작됐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의 활약을 통해 기량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로우지가 초대 타이틀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불과 2년 반 만에 6차 방어에 성공하는 실적은 올렸다.

뜰 때가 있으면 질 때가 있는 법이라지만, 로우지는 빠르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5년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KO패하며 왕좌에서 내려왔고, 한 경기를 더 패한 뒤 WWE에 새 둥지를 텄다.

이어 타이틀을 꿰찬 선수들은 1차 방어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홀리 홈은 미샤 테이트에게 패했고, 테이트는 아만다 누네스에게 무너졌다.

누네스는 달랐다. 첫 방어전에서 론다 로우지를 만나 1라운드 KO승을 거두더니 자신의 최대 라이벌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다시 맞서 신승했다. 그리고 13일(한국시간) UFC 224에서 라켈 페닝턴을 물리치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타이틀을 방어한 횟수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누네스는 사실상 장기집권에 들어간 상태다.

숙적 셰브첸코는 플라이급으로 전장을 옮겼고, 로우지와 테이트는 사실상 은퇴했다. 또 1위 홀리 홈은 페더급에 치중하고 있으며 2위 줄리아나 페냐는 개인 사정으로 장기 공백이 예상된다. 현재로선 누네스를 위협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케틀린 비에이라다. 비에이라는 2016년 UFC에 입성해 4연승을 거두며 4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사라 맥맨과 캣 진가노에게 승리했다. 총 전적은 10승 무패다.

마땅한 도전자가 없어 페더급 도전도 거론된다. 현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의 타이틀전이 그것이다. 페더급 경기가 거론된 자체가 현재 그녀의 위치를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