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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죽음의 웰터급과 7위 김동현

 


UFC에서 강자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전장, 죽음의 체급으로 불리는 웰터급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타이틀 전선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2015년이 밝으며 톱 10 내외에 있는 강자들의 대결이 최근 속속 잡히는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결정돼있는 톱 10 내외의 대진은 다음과 같다. 조니 헨드릭스(2위)-스티븐 톰슨(8위), 데미안 마이아(5위)-맷 브라운(6위), 닐 매그니(8위)-헥터 롬바드, 타렉 사피딘(11위)-제이크 엘렌버거의 대결이 확정된 상태다.

대진이 잡힐수록 다른 한 편으로 시선이 가는 부분은 경쟁자들의 행보다. 확정되는 경기가 늘어날 때마다 대진이 정해지길 기다리는 대기자도 그만큼 줄어드는데, 대진은 보통 선수의 위치와 최근 성적, 출전 가능 시기가 고려돼 정해지는 만큼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현 챔피언은 로비 라울러. 지난 1월 초 카를로스 콘딧을 힘겹게 누르고 2차 방어에 성공한 상태로, 다음 상대가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다. 원래 타이론 우들리가 차기 도전자로 확정된 상태였으나 최근 치러진 라울러-콘딧의 타이틀전에서 판정 논란이 발생하며 쉽게 결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UFC 웰터급은 챔피언부터 4위까지가 타이틀 전선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선 2위 헨드릭스만 경기가 잡힌 상태다. 챔피언 라울러는 3위 우들리와 4위 콘딧 중에서 3차 방어 상대가 결정될 전망이며, 1위 로리 맥도널드는 경기가 잡히지 않은 상태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상위권 경기는 그동안 해당 그룹 안에서 거의 대진이 꾸려졌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관심이 가는 점은 7위 김동현의 행보다. 김동현의 경우 데미안 마이아, 맷 브라운, 스티븐 톰슨, 닐 매그니와 함께 2그룹에 편성돼있는 강자. 그런데 2그룹에 있는 경쟁자들이 모조리 대진이 확정된 터라 최상위권인 1그룹 또는 3그룹의 선수와 대결해야 할 판이다.

만약 라울러가 콘딧과 다시 맞붙는다면 우들리-맥도널드, 김동현-릭 스토리의 대결을 예상할 수 있다. 랭킹 10위인 스토리는 5위 밖에서 현재 김동현과 대결 가능한 인물 중 랭킹이 가장 높다. 12위 켈빈 가스텔럼도 스토리와 함께 3그룹에 속해있다.

그러나 라울러 대 우들리의 타이틀매치가 성사될 경우, 김동현의 상대는 1그룹에 있는 맥도널드가 될 가능성도 생긴다. 콘딧이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은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콘딧을 제외하면 맥도널드와 대결이 가능한 선수 중 김동현의 랭킹이 가장 높다.

맥도널드는 지난해 7월 타이틀매치에서 라울러에게 패하며 코뼈가 골절됐고 오른쪽 발에도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회복하기에 충분한 6개월이 지난 만큼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런던 대회에서 헥터 롬바드와 맞붙을 것이라고 거론되기도 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2승의 성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올해 데미안 마이아에게 복수한 뒤 강자와 타이틀샷이 걸린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이아가 브라운과 대결하며 계획이 틀어졌지만, 만약 맥도널드와 붙는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