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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로메로의 베스트 KO 5경기

對 루크 락홀드(UFC 221 - 2018.02.12)
로메로가 루크 락홀드를 상대로 가장 경계할만한 부분은 타격이었다. 신체조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타격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로메로는 2라운드에 락홀드를 케이지로 몰아 압박하더니 3라운드에 왼손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락홀드와 어떻게 타격전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으며, 레슬러지만 펀치의 파워는 누구보다 강하다는 게 증명된 경기였다. 당초 이 경기는 잠정 타이틀매치였으나 로메로는 계체 실패로 인해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對 크리스 와이드먼(UFC 205 - 2016.12.13)
와이드먼은 이 순간을 기다렸다. 비록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가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홈 뉴욕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갖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UFC 205는 뉴욕에서 열리는 첫 UFC 이벤트였다. 하지만 그는 홈에서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직전 경기에서 락홀드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을 때도 이정도로 충격적으로 무너지진 않았다. 홈경기에 나서 로메로에게 완전히 박살이 났다. 로메로의 피니시블로는 플라잉니킥이었는데, 특유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공격이었다. 

對 료토 마치다(UFN 70 - 2015.06.28)
로메로의 경기 운영과 센스가 돋보인 경기였다. 로메로는 1라운드에 탐색전을 벌인 뒤 2라운드부터 조금씩 잠식해 나가면서 마치다의 아웃파이팅을 깨트리기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끝났다. 상대가 클린치를 사용하려는 순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로메로는 상위 포지션을 잡자마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팔꿈치로 마치다의 안면을 사정없이 가격했다. 마치다는 방어할 생각도 못한 채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런 순간을 기회로 삼아 경기를 끝낸다는 게 놀라웠다.  

對 팀 케네디(UFC 178 - 2014.09.28)
미들급으로 내려 UFC 커리어를 시작한 로메로는 거침이 없었다. 3경기 연속 KO승을 포함해 옥타곤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승수를 늘려가자 강자들이 하나 둘씩 그의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첫 강호가 팀 케네디였다. 당시 케네디는 UFC에서 호저 그레이시, 하파엘 나탈, 마이클 비스핑을 잡고 상승세를 타던 중이었다. 로메로는 그런 케네디를 3라운드에 피니시시키며 기존 강호들을 긴장시켰다. 엘리트 레슬러의 신체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對 클리포드 스탁스(UFC on FOX 7 - 2013.04.21)
로메로의 레슬링 커리어가 대단하긴 하나 그가 2013년 UFC에 데뷔할 때 기대감이 크게 높은 경우는 아니었다. 중소단체에서 4승을 거두고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하파엘 카발칸테에게 KO패해 4승 1패의 전적으로 옥타곤에 들어선 그였다. 하지만 그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플라잉니킥에 이은 펀치로 클리포드 스탁스를 1라운드 1분 32초 만에 KO시켰다. 이 경기는 그의 미들급 데뷔전이었고, 결과적으로 미들급 전향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