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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타 286대…박준용, 그라운드 타격 기록

한국인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UFC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80에서 존 필립스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전부터 그래플링을 적극적으로 노리겠다고 했던 그는 시종일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1라운드부터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약 1분 만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더니 파운딩과 길로틴 초크를 사용했다. 한 대도 맞지 않고 1라운드를 끝냈다.

자신감을 찾은 박준용은 2, 3라운드에도 필립스를 압도했다. 테이크다운으로 상위포지션을 점령한 뒤 끝없이 쏟아지는 파운딩으로 필립스를 괴롭혔다.

경기가 끝난 뒤 기록된 유효타는 놀라웠다. 박준용은 무려 286대를 때리고 맞은 횟수는 단 5대에 불과했다. 경기 후 발표된 채점은 30:25, 30:25, 30:25였다. 완벽한 전략이 두드러지는 압승이었다. 

UFC의 발표에 따르면, 286대는 한 경기 그라운드 최대 타격 횟수다. 박준용이 이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7연승의 상승세를 타다 2019년 UFC에 진출한 박준용은 데뷔전에서 패했으나 지난해 12월 UFC 부산에 이어 이번에 승수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귀도로 올라서고 있다. 그의 총 전적은 12승 4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