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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어 페이버, 은퇴전에서 피켓에 승리

 

종합격투기의 선구자 유라이어 페이버가 이번 토요일 브래드 피켓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프로 파이터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WEC 페더급 챔피언이자 UFC 밴텀급 톱 랭커로 오랜기간 활동해온 페이버의 파이터다운 모습, 엄청난 체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페이버는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 모인 홈 팬들에게 마치 ‘석양을 향해 걸어가듯’ 작별을 고했다.

페이버는 “나는 격투기를 사랑한다. 비교대상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멋진 것들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유라이어 페이버는 13년 동안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며 경량급의 존재를 알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와 대결하며 자신만의 업적을 쌓아왔다. 유라이어의 다음 목표가 그의 업적과 비슷한 종류라면 향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에 잘 알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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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 밤 페이버(37세)에게는 브래드 피켓과의 경기가 전부였다. 페이버는 우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30-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은퇴전을 위해 옥타곤으로 걸어가는 페이버에게 홈 팬의 따뜻한 성원이 이어졌다. 페이버는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타격과 능수능란한 방어로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페이버는 피켓의 사정 거리 밖에 머물며 공격을 퍼부었다. 1라운드가 절반 가량 진행되고 양 선수는 짧은 시간 그라운드 공방을 펼쳤다. 페이버는 한 차례 왼손 훅으로 피켓을 다운시켰다. 곧 이어진 추가 공격에서 살아남은 피켓, 하지만 페이버는 침착하게 움직이며 피켓의 등 뒤로 돌아갔다. 페이버는 피니시 공격을 노렸으나 피켓은 안면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방어에 성공했다.

2라운드 초반 페이버의 왼손 훅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그러나 피켓은 이를 버텨내며 전진을 계속했다. 페이버의 종아리에 레그킥 공격을 시도하는 피켓이었다. 2라운드 종료까지 2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페이버는 발걸기 기술로 피켓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다시 일어서버렸다. 2라운드가 4분으로 접어들며 페이버는 피켓에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피켓은 이를 방어하면서 경기를 3라운드로 끌고갔다.

마지막 3라운드 초반부터 그라운드 공방이 펼쳐졌다. 페이버가 파운딩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으며 경기는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스탠딩 공방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페이버가 곧바로 피켓을 테이크다운 시킨 것이다. 피켓은 다시 한 차례 길로틴 초크를 방어해냈지만 수차례 파운딩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양 선수 모두 일어선 상황, 경기 종료 90초를 남기고 피켓이 페이버에게 다운을 뺏았다. 피켓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페이버는 피켓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경기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방어에 집중하며 승리를 굳혔다.
페이버는 “멋진 경험으로 가득한 삶이었다. 실제 삶에서 박사 학위를 따낸 기분이다. 이제 막 졸업을 했으니 이제 다른 것들을 시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승을 더한 페이버는 34승 10패 전적으로 은퇴했다. 피켓(38세)은 1패를 더해 26승 13패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