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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의 UFC 여성 챔피언, 쇼군에 이어 서울 방문

 


U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현재 요안나는 오는 15일 열리는 UFC 193 출전을 위해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경기 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녀의 방한 활동은 다가오는 UFC FIGHT NIGHT(이하 UFN) 서울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요안나와 한국 팬들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팬 사인회를 비롯해 특히 이번에는 여성 전용 종합격투기 클래스를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방법 등 자세한 소식은 UFC 아시아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FC 현 챔피언의 공식 방한은 2012년 벤 헨더슨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앞선 10월 말에는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가 방한해 국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UFC 이벤트, UFN 서울은 오는 28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벤 헨더슨 대 티아고 알베스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추성훈과 김동현을 비롯한 많은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대회 당일 수퍼액션과 스포티비, OtvN을 통해 생중계된다.
요안나는 지난해 신설된 여성부 스트로급의 챔피언으로, 지난 3월 UFC 185에서 초대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에스파르자가 이 체급을 계속 집권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 결과로, 운의 요소가 조금도 없는 순도 100%의 완벽한 승리였다.
불과 3개월 뒤인 6월에는 제시카 페네를 3라운드 TKO승으로 제압, 무난히 1차 방어에 성공하며 챔피언 등극이 결코 행운이 아니었음을 재차 입증했다. 타이틀전 두 경기가 매우 압도적으로 끝냈다는 점에서,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처럼 장기간 여왕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
요안나의 유형은 완전한 타격가다. 뛰어난 타격에다가 테이크다운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밸런스, 방어형 레슬링까지 갖춰 종합격투기에 가장 이상적인 타격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슬링에 특화된 에스파르자가 수 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음에도 번번이 막혔고, 결국 요안나의 타격에 무너진 것을 보면 그녀가 구사하는 타격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그녀가 하루 아침 그런 월등한 타격가가 된 것은 아니다. 요안나는 종합격투기 데뷔 전 뛰어난 입식타격가로 유럽을 주름잡았던 킥복서였다. 10대 시절 피트니스 운동 중 무에타이를 만났다는 요안나는 10년 동안 활동하며 무려 약 70번이나 링에 올랐다.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37승 3패를 기록했고, 프로에 전향해서도 27승 2패라는 훌륭한 결과를 남겼다. 그 결과 킥복싱 세 개 단체와 무에타이 세 개 단체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IFMA라는 단체에선 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격투기에는 2012년에 데뷔해 6승 무패의 전적으로 지난해 UFC와 계약했고, 그해 올해의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요안나가 15일 UFC 193에서 갖는 경기는 그녀의 2차 방어전으로 치러진다. 도전자는 8승 3패를 기록 중인 아메리칸탑팀 소속의 발레리 레투르노. 요안나는 승리 후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한국을 방문할 것을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