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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발굴' UFC 컨텐더시리즈, 아시아에서도 열린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인 컨텐더 시리즈가 아시아에서도 열린다.

UFC는 2020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연구소에서 컨텐더 시리즈 아시아편을 개최한다고 3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보통 컨텐더 시리즈로 불리는 이 대회의 정확한 명칭은 '데이나 화이트의 화요일 밤 컨텐더 시리즈(Dana White’s Tuesday Night Contender Series)'다. 

컨텐더 시리즈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USA 네트워크의 복싱 프로그램, 'Tuesday Night Fights'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코너로 지난 2017년 론칭돼 시즌3까지 진행됐고, 브라질에서도 열린 바 있다. 대회마다 준비되는 5경기는 가능성 있는 신인 또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UFC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다. 
 
경기 결과는 프로 전적으로 기록되지만 이것이 UFC 공식 전적은 아니며, 승리가 UFC와의 정식 계약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재능을 인정받는 선수는 UFC 본무대에 입성할 수 있다. 현재 UFC가 채택하고 있는 남성 8체급, 여성 3체급(페더급 제외)이 컨텐더 시리즈에 적용된다. 

현재 라이트헤비급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니 워커를 비롯해 숀 오말리(밴텀급), 그렉 하디(헤비급), 메이시 바버(플라이급)가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정식 입성한 바 있다.

아시아 버전이 진행되는 상하이 UFC 퍼포먼스 연구소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퍼포먼스 연구소보다 약 3배 가량 큰 2600평 규모로, 선수들의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시설은 물론 소규모 이벤트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는 유망한 인재를 찾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아시아보다 잠재적인 인재가 많은 지역은 없다.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선수들을 발굴·육성하고 그들에게 MMA의 가장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텐더 시리즈의 일정, 형식, 참가자 모집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