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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 "건강미는 당연, 도도하고 시크한 모습도 보여줄 터"

 

옥타곤걸이라는 타이틀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여성이 또 있을까. 피트니스 모델 출신으로 최근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몸매종결자' 유승옥이 옥타곤걸에 발탁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서울이 그녀의 데뷔 무대다.
유승옥은 UFC 한국 공식홈페이지(kr.ufc.com)와의 인터뷰에서 "UFN 서울이 한국에서의 첫 대회로 알고 있다. 처음이라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옥타곤걸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뗐다.
한국인 옥타곤걸은 있었지만 본사로부터 정식 승인된 경우는 유승옥이 처음이다. 유승옥은 이번 대회를 포함한 아시아 대회에서 옥타곤걸로 활동하며, 추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규 이벤트의 파이트위크 행사에도 초청될 전망이다.
유승옥 본인도 옥타곤걸로 활동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친오빠가 UFC 광팬이라 어렸을 때부터 볼 기회가 있었다. 처음엔 종합격투기를 잘 몰라 '싸움 배우려고 보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후 오빠와 종종 시청하곤 했다. 사실 처음에는 옥타곤걸이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느껴지진 않았다"며 UFC의 인상에 대해 떠올렸다.
그러나 최근 UFC에서 한국인 옥타곤걸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보라는 지인들의 권유에 진지하게 살펴봤더니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아리아니 셀레스티도 그렇고 옥타곤걸의 경우 굉장히 운동을 많이 한 몸매다. MMA는 하나의 스포츠고 UFC의 꽃인 옥타곤걸은 건강미가 강조된다. 운동을 하고 몸을 가꾸는 내 입장에서 그런 부분이 좋게 보였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대회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유승옥의 꿈은 세계적인 모델인데, 옥타곤걸 활동이 세계로 나아감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현재 유승옥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옥타곤걸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음식조절과 운동은 당연하고, 스스로 옥타곤걸이 되기 위한 자격까지 생각할 정도로 철두철미하다.
"옥타곤걸이 되려면 일단 선수들 이름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유승옥은 "내가 좋아하는 론다 로우지 말고도 대회에 출전하는 신인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을 조금씩 익히고 있다. 또 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느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켓을 들고 라운딩만 해서는 옥타곤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173cm에 58kg의 9등신 비율을 자랑하는 유승옥은 '신이 빚은 완벽한 몸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머슬매니아 피트니스'의 모델 커머셜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TOP 5에 들었을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명품 몸매다.
옥타곤걸로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유승옥은 "기존의 아시아 옥타곤걸은 서구적인 느낌이 많았다. 하지만 나에겐 동양적인 매력이 있고, 그런 것을 어필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머슬매니아 때만큼의 몸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난 성격이 밝은 편이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한편으론 도도하고 시크한 모습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UFC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기쁘고 UFC와 함께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종합격투기가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들었다.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축구나 야구 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승옥은 아리아니와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해 "비교를 의식한다거나 경계하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 서는 것만으로 영광이며, 배울 점이 있는 만큼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고,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론다 로우지를 좋아한다. 특히 로우지의 허벅지와 내 허벅지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