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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데스, '맥그리거 얼굴을 뭉게버리겠다' 공언

 

채드 멘데스는 경기 전 설전을 벌이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7월 11일 UFC 189 대회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3분 안에 끝내버리겠다고 공언했다. 채드 멘데스는 코너 맥그리거와 페더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멘데스의 발언은 지난 수요일 전화기자회견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5분 5라운드 경기를 4분만에 끝내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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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또한 멘데스를 ‘B급 선수’라 칭하며 설전에 불을 지폈다.

> Listen to UFC 189 Media Conference Call Replay

FAIRFAX, VA - APRIL 04: (R-L) Chad Mendes punches Ricardo Lamas in their featherweight fight.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
“사람들은 제가 맥그리거를 부숴버리는 걸 보고 싶어서 이번 대회를 시청하는 겁니다”라고 멘데스가 말했다.
이에 맥그리거는 “아니거든. 채드, 말은 똑바로 해야지”라고 맞받아쳤다.
멘데스는 “내가 네 얼굴을 뭉개버리는 걸 보고싶어하는 거야. 사람들은 네가 입을 터는 걸 싫어한다고”라며 수위를 높였다.
맥그리거는 욕설을 섞으며 “박살내버리겠어. 집에나 있을 것이지”라며 지지않고 설전을 이어갔다.
멘데스는 17승 2패의 전적을 지녔는데, 2패 모두 조제 알도에게 당한 것이다. 알도가 갈비뼈 부상을 이유로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후 대체선수로 나선 멘데스는 대비기간이 짧지만 잠정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Watch UFC 189 Free Fight: Mendes vs. Ricardo Lamas
멘데스는 페더급 한계체중 145파운드에서 15~20파운드 이상 증량하는 일은 없으며 사실상 1년 내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대로 체중이 과하게 불어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3주 밖에 시간이 없다고 해도 완벽합니다. 맥그리거 같은 선수를 상대하는 거라면 더욱 좋죠. 내가 꺾을 수 있는 상대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경기에 나서서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멘데스는 밝혔다.

> Watch original exchange between McGregor and Mendes on BT Sport

30살 멘데스의 최근 경기는 3개월 전이다. 리카르도 라마스에게 UFN 페어팩스 대회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그 전의 경기에선 조제 알도에게 5라운드 경기 후 판정으로 패했다. UFC 179대회의 일이다. 알도와의 1차전, 2012년 1월의 경기에서 멘데스는 1라운드에 KO로 패했다.

SACRAMENTO, CA - DEC. 14: Chad Mendes walks to the Octagon to face Nik Lentz in their featherweight bout.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하지만 멘데스는 오래 전부터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를 UFC에서 처음 본 이후로 계속해서 맥그리거를 상대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상위 랭킹으로 올라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죠. 상대선수를 다 때려눕히면서요. 지금은 내 차례입니다. 내가 평생 무엇 때문에 훈련해왔는지를 경기에서 보여줄 겁니다. 그건 바로 챔피언이 되는 거죠”라고 멘데스는 말했다. 
멘데스는 예전부터 맥그리거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맥그리거가 작년 한 인터뷰에서 멘데스를 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이후다. 멘데스는 맥그리거가 최근 자신의 키를 언급하며 놀렸던 부분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 했다.
“평생 작은 키로 살아왔습니다. 내가 알도와 경기를 가지기 전에 인터뷰를 했던 시점의 일인데, 내 x알을 이마에 올리면 키가 더 커질 거라더군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지요. 그 이후로 개인적으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FAIRFAX, VA - APRIL 03: Chad Mendes weighs in.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저라면 그런 짓은 안해요. 이건 격투기거든요. 누군가는 심각하게 다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코너 맥그리거를 옥타곤에서 만났을 때 그렇게 해버리고 싶습니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 레슬링부에서 올-아메리칸으로 활약한 바 있는 멘데스는 자신이 모든 분야에서 맥그리거보다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저같은 선수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저는 운동능력, 근력, 파워, 스피드를 다 갖추고 있어요. 거기다 맥그리거를 테이크다운 시켜서 끝내버릴 수 있는 레슬링 실력도 있어요. 이번 경기 승리는 제가 가져갈 겁니다”라고 멘데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