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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까지 코미어를 몰아붙인 구스타프손, 패했지만 빛을 발하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UFC 192 대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토요일 밤 경기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2-1 판정으로 패한 후 구스타프손은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이날 밤 치러진 또 한 번의 전설적인 타이틀전에 대한 감상을 밝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코미어가 구스타프손을 대신해서 마이크를 잡았다.
“구스타프손은 2013년 존 존스를 상대로 올해의 경기 후보로 오를만한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나와는 올해 최고 경기 중 하나를 만들어 냈다"라고 코미어는 말을 쏟아냈다.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나와 존 존스를 상대로 2-1 판정까지 가는 경기를 해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지 않다”
코미어와 25분간 경기를 치른 후 구스타프손은 챔피언의 존경심을 얻었다.
코미어는 마지막 순간에 코너로 돌아올 때까지도 경기에서 이겼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코치들은 이겼다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펀치가 난무하는 경기에서 확실하게 계산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코미어는 1라운드에 구스타손을 슬램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체력을 고갈시키는 전법을 사용해 구스타프손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3분간 깔려있었던 구스타프손은 사이드 마운트라는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있던 코미어에게 스윕을 성공시키며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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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손은 챔피언 코미어와 정면으로 맞섰다. 원거리, 근거리 모두에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코미어와 레슬링 대결을 해서 2라운드에는 처음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기 도했다.
“구스타프손이 나를 두 번이나 넘어뜨렸다. 그라운드에서 나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거지’하는 심정이었다. 내 테이크다운 방어 실력이 완전히 녹슨 것 같았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2라운드에서 코미어의 얼굴을 붉게 물들어있었고, 피 때문인지 기세를 타는 것 같았다. 코미어는 근거리에서 클린치 기회가 올 때마다 상대를 클린치에서 묶어둔 후 타격을 시도했다.
“2번 클린치 기회가 왔는데 내가 구스타프손의 머리를 잡고 어퍼컷을 시도했다. 정말 세게 때렸다. 계속 견뎌냈다. 다리가 풀리는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없었다. 이걸 생각해보면 앤서니 존슨의 펀치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라고 코미어는 이야기했다.
앤서니 존슨은 지난 1월 구스타프손을 1라운드 KO로 잡아내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구스타프손이 필요로 했던 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배운 것을 이번 경기에서 응용했다.
3라운드에서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전매특허 기술을 선보였다. 무릎차기에 이어 엄청난 왼손 펀치로 코미어를 다운시킨 것이다. 구스타프손은 그대로 달려들어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코미어는 살아남았다.
접전이었던 4라운드가 끝나고, 체력이 소진된 코미어가 5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펀치 공격을 시도했다. 코미어는 부러진 것으로 보이는 발로 발차기를 시도했다. 이기기 위해선 필요한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 구스타프손에게 코미어는 이런 농담을 던졌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전업 모델로 전향하면 좋겠다고. 하지만 UFC 192 대회가 끝난 후 코미어는 마음이 바뀌었다.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모든 것을 걸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종합격투기에 더 많이 필요하다”라고 코미어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