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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7대 명승부, 정상까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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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유럽을 벗어나면 아일랜드의 코너 맥그리거라는 선수에 대해서 아는 팬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지금은 믿기 힘들다. 오늘날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페더급 세계챔피언이자 8월 20일 UFC 202 대회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복수전에 출전하며 2016년 최대의 대결을 펼치는 바로 그 선수다. 맥그리거는 어떤 과정을 거쳐 종합격투기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2013년 4월 6일 - TKO 1, 마커스 브리미지

종합격투기 골수 팬들은 2013년 맥그리거가 4월 UFC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도 이 자신감 넘치는 선수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이렇게까지 빠른 시간에 존재감이 큰 선수로 성장하리라고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UFC 데뷔전 경기에 대해 살펴보자. 경기 전 맥그리거의 험담을 개인적인 모독으로 받아들이고 성급히 뛰어들었던 브리미지, 맥그리거는 브리미지를 분쇄해버렸다. 경기 시작 후 67초, 스타가 탄생했다.

2013년 8월 17일. - 3승, 맥스 할로웨이

앤디 오글리를 상대로 유럽인 파이터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맥그리거는 보스턴에서 하와이 출신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한층 더 힘든 어려운 시험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엄청난 위험에 처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기기 위한 대책을 강구, 3-0 판정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경기가 끝난 후 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거의 1년 가까이 경기를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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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9일 - TKO 1, 디에고 브랜다오

어떤 이는 압박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지만, 어떤 이는 압박을 즐기기도 한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압박을 즐기는 쪽임을 2014년 7월 브라질의 디에고 브랜다오를 상대하며 증명해냈다. 거의 1년간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의 복귀한 것 뿐만 아니라, 홈타운 더블린에서 메인이벤트 선수로 출전한 것이다. 언론 매체의 지대한 관심이 맥그리거에 쏟아졌고 엄청난 기대로 인한 압박감이 맥그리거의 어깨를 짓누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브랜다오를 쓰러뜨리며 오늘의 경기력 보너스를 수상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브랜다오의 공격이 맥그리거의 몸에 닿은 적도 거의 없었고, 경기는 4분 5초만에 끝나버렸다.

2014년 9월 27일 - TKO 1, 더스틴 포이리에

자신과 같은 페더급 기대주를 쓰러뜨리며 기량을 증명하긴 했지만, 맥그리거는 이제 페더급의 랭커와도 겨룰 수 있는 능력을 선보여야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맞은 맥그리거는 자신의 경기력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과 재능을 겸비한 페더급 랭커를 2분도 채 걸리지 않아 매트에 쓰러뜨려 버렸다. 팬들은 맥그리거의 입담을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했었을 수도 있었지만, 맥그리거의 입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말한 것을 실제로 실행한다는 것을 팬들은 부정할 수 없었다. 이제 챔피언 조제 알도의 시야에 맥그리거가 들어왔다.

2015년 1월 18일 - TKO 2, 데니스 시버

맥그리거가 포이리에게 승리를 거둔 것으로 챔피언 알도에게 도전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UFC는 맥그리거에가 다시 한 번 시험무대에 오르길 원했다. 맥그리거에게는 두 번째 메인이벤트 출전, 이번 상대는 독일의 데니스 시버, 장소는 보스턴이었다. 맥그리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버를 2라운드에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알도를 상대할 준비를 마친 것일까?

2015년 7월 11일 - TKO 2, 채드 맨데스

조제 알도와의 대결이 예정된 UFC 189 대회 홍보를 위한 미디어 투어를 소화한 맥그리거, 하지만 알도의 부상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대회 출전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던 맥그리거는 채드 멘데스라는 위험한 대체선수를 맞이했다. 팀 알파 메일 소속의 강자 멘데스에게 경기 초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맥그리거는 2라운드에 TKO승을 거두며 페더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알도의 회복을 기다리는 일이 남았지만, 오랜 기다림은 아닐 것이다.

2015년 12월 12일 - KO 1, 조제 알도

코너 맥그리거가 앞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맥그리거는 이 한 번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알도 vs. 맥그리거 대결에 엄청난 홍보가 이루어졌지만, 맥그리거가 알도의 10년 연승 기록을 깨버리고 벨트를 뺏는데는 단 13초가 필요할 뿐이었다. TV로 이 경기를 지켜보는만으로는 불충분했다. 13초의 짧은 승부로 인해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는 끓어 올랐다. 맥그리거는 이날 밤 라스베이거스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오는 8월 20일 다시 한번 라스베이거스의 주인공으로 나서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