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로 채점된 2개 라운드,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런 우들리는 도전자 스티븐 톰슨을 상대로 타이틀을 지킬 수 있었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대회 공동메인이벤트였던 이번 타이틀전에서 톰슨은 타이틀 획득에 거의 근접했으나, 2명의 부심이 무승부로 채점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버렸다.
2명의 부심이 47-47 무승부, 1명의 부심이 48-47로 우들리 승리로 채점했다. 우들리는 더그 크로스비 부심의 채점표에서 1라운드 10-8, 데렉 클리어리 부심의 채점표에서 4라운드 10-8을 기록했다.
양 선수 전략적으로 임했던 경기 초반, 하지만 2분경 우들리(16승 3패 1무)가 톰슨의 발차기를 잡아채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우들리는 그라운드 실력을 더 좋은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였다. 톰슨은 우들리의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했지만 타격을 허용하고 얼굴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 초반 2분간 양 선수는 체력이 크게 소모되는 클린치 공방을 벌였다. 클린치 상황이 해소된 후 톰슨(13승 1패 1무)는 우들리를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2라운드 4분경 발차기로 우들리에게 한 차례 충격을 입히는 등 1라운드 잃었던 점수를 되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