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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졌다는 존 존스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체급을 올린 뒤 더 강해졌다면서 두 체급 제패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존스는 2일(한국시간) 진행된 UFC 285의 미디어 데이에서 "(헤비급에서) 컨디션이 정말 좋다. 움직임이 정말 좋고, 내구력에도 자신이 있다.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UFC 285에서 펼쳐지는 시릴 간과의 대결은 그에게 헤비급 데뷔전이자 3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존스는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에게 승리한 뒤 지금까지 옥타곤과 떨어져 지냈다. 

존스가 과거 천재로 불렸다면 지금은 간이 천재로 불린다. 비록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패해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으나 입식타격 출신인 그가 짧은 MMA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치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중량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스피드와 스텝, 유연한 운영이 탁월했고 영역 또한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존스는 간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은가누와의 대결에서 큰 약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간은 톱 5에서 가장 완성도가 낮은 파이터다. 타격과 풋워크는 정말 좋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여러 번 봤는데 그는 은가누와의 경기에서 지쳤다. 간은 역사상 가장 빠른 헤비급 선수라고 불리지만 테이크다운을 한두 번 허용하자 풋워크와 스피드가 실종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간이 나 같은 상대에 대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은가누에게도 체력으로 밀린 선수가 나를 체력으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런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 

존스는 UFC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전을 치렀고,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이길 경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함은 물론 역대 여덟 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