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에드워즈, '올해의 KO' 주인공

영국 출신의 웰터급 파이터 리온 에드워즈가 UFC.COM이 선정한 '올해의 넛아웃' 주인공이 됐다. U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올해의 넉아웃은 에드워즈의 타이틀 도전에서 발생했다. 그는 지난 8월 UFC 278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카마루 우스만과 겨뤘다.

당시 우스만이 5차 방어를 완수한 P4P 1위의 최강 챔피언이었던 만큼 에드워즈의 승리를 예상하긴 어려웠다. 더군다나 에드워즈는 UFC 데뷔 초기 우스만에게 이미 한 차례 패한 적도 있었다. 

2차전은 타이틀매치인 터라 5분 5라운드 룰로 진행됐으며, 총 25분 중 24분이 지나갈 때까지만 해도 우스만이 타이틀을 지켜내는 양상이었다. 우스만은 특유의 안정된 경기력으로 도전자인 에드워즈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에드워즈의 왼발 하이킥이 터졌다. 그동안 엄청난 맷집을 자랑했던 우스만이었지만 이번엔 버텨내지 못했다. 강한 충격에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에드워즈가 대 이변을 일으키고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2위는 마이클 챈들러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 5월 UFC 274에서 토니 퍼거슨을 맞아 충격적인 KO승을 거뒀다. 2라운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감히 올린 프론트킥이 퍼거슨의 턱에 들어갔고, 퍼거슨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퍼거슨으로선 가장 처참한 패배였다.

3위와 4위는 스피닝 백 엘보를 선보인 여성 파이터에게 돌아갔다. 스피닝 기술을 선호하는 몰리 맥칸은 3월 영국 대회에서 환상적인 스피닝 백 엘보로 루아나 캐롤리나를 완파하며 자국 대회의 뜨거운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4위에 오른 장 웨일리는 6월 UFC 275에서 요안나 옌드레이칙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옌드레이칙은 그 패배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

5위는 지난 8월 도미닉 크루즈를 하이킥으로 잠재운 말론 베라에게 돌아갔다. 베라스는 그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타이틀에 가까이 다가갔다.

■ 2022 UFC.COM 어워즈: 올해의 KO

1. 리온 에드워즈(vs 카마루 우스만)
2. 마이클 챈들러(vs 토니 퍼거슨) 
3. 몰리 맥칸(vs 루아나 캐롤리나)
4. 장 웨일리(vs 요안나 옌드레이칙)
5. 말론 베라(vs 도미닉 크루즈)
6. 알렉스 페레이라(vs 션 스트릭랜드)
7. 일리아 토푸리아(vs 제이 허벌트)
8. 크리스 구티에레즈(vs 프랭키 에드가)
9. 아드리안 야네즈(vs 토니 켈리)
10. 마헤샤테 헤이저(vs 스티브 가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