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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파이터 현재 3승…올해 전승 노려

과거 한국인 파이터들은 옥타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UFC에 계약된 선수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높은 승률은 물론 화끈한 경기로 보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UFC의 동양인 랭커 세 명이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였을 시기도 있었다.

2016년부터 승률이 떨어져 2017년 2승 6패라는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2018년 4승 4패, 2019년 10승 9패의 합산 전적을 기록했다. 경기 수가 많아졌음에도 승률이 상승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인 2020년 1승 2패 1무로 경기 수가 적었고 성적도 부진했다.

2021년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3명이 출전해 전부 승리했다. 2월 최승우, 4월 정다운, 5월 박준용이 각각 승전고를 울렸다. 

이런 가운데 현재 4명이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먼저 정찬성과 최승우가 6월 20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ESPN 25에 동반 출전한다. 정찬성은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와 맞붙고, 최승우는 줄리안 에로사를 상대로 옥타곤 3연승에 도전한다.

8월 1일에는 최두호와 강경호가 나선다. 둘은 2019년 UFC 부산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다. 최두호는 대니 차베스와, 강경호는 하니 야히야와 맞붙는다. 최두호는 부진 탈출을 노리고, 강경호는 4연승을 타진한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여성부 플라이급의 김지연도 머지않아 출전 소식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연은 지난해 알렉사 그라소에게 패한 뒤 지난 5월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상태다. 다행히 부상의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까지 출전할 경우 현재 UFC와 계약돼있는 한국인 파이터 7명 전원이 올해 경기를 갖게 된다. 이미 세 명의 파이터가 승리했고, 정찬성과 최두호, 강경호, 최두호 모두 승리가 기대되는 상황인 만큼 모든 선수가 승리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