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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라이언 스팬 콜아웃

한국인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2022년 첫 출전에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정다운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너와 싸우길 원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내용을 적고 UFC와 라이언 스팬을 태그했다.

그의 제안은 라이언 스팬을 향한 것이고, 주최사에게 이 매치업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정다운은 이전부터 누구와 맞붙어도 상관없다는 자세를 항상 취했으며, 랭킹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몇 차례 밝힌 바 있다.

그가 라이언 스팬을 콕 집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랭킹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현재 13위인 스팬을 이기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와 달리 랭킹 진입에 욕심을 드러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인 스팬은 196cm의 장신으로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해 옥타곤에서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에서 거둔 19승 중 11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고, 5승을 KO(TKO)로 따냈다. 지난해 9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앤서니 스미스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정다운은 2019년 UFC에 입성해 5경기를 치렀으며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샘 앨비와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랭킹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