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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로프 vs 스팬 프리뷰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니키타 크릴로프(30∙우크라이나)와 8위 라이언 스팬(31∙미국)이 타이틀 도전을 향한 길목에서 맞붙는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선수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크릴로프 vs 스팬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현재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혼란하다. 자마할 힐이 새로이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마땅한 도전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가 가장 합당한 후보지만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4위 알렉산더 라키치 역시 무릎 부상으로 옥타곤과 떨어져있는 상태이며, 2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3위 얀 블라호비치는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으나 무승부를 기록해 애매한 상태가 됐다.

따라서 스팬이나 크릴로프가 이번에 승리해 3연승이 된다면 다음 차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스팬은 얀 블라호비치와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버 테세이라가 안칼라예프와의 타이틀전을 거부해 블라호비치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면서 조금 더 돌아가게 됐다. 

스팬은 23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나는 아무 이유 없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챔피언 벨트를 원하며, 그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타이틀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인 크릴로프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UFC에서 7승 2패를 기록 중인 스팬은 뛰어난 화력을 자랑하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팬은 "크릴로프의 스타일은 모르겠다. 그가 뭘 할지 모르겠다. 난 그가 하려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경기를 즐기고,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전부 내다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크릴로프는 "스팬은 강력한 펀치가 있고, 힘이 좋고, 키가 크다. 쉬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내가 더 움직임이 좋고, 타격 배합에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레슬링과 그래플링도 더 뛰어나다. 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크릴로프 vs 스팬 메인카드는 오는 26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크릴로프 vs 스팬 

메인카드 (TVING / tvN SPORTS 오전 9시) 
[라이트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 vs 라이언 스팬 
[미들급] 안드레 무니즈 vs 브렌던 앨런 
[헤비급] 아우구스토 사카이 vs 돈테일 메이스 
[여성 플라이급] 타티아나 수아레스 vs 몬타나 데라로사 
[웰터급] 마이크 말롯 vs 요한 레이네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6시) 
[라이트급] 에릭 곤잘레스 vs 트레버 픽 
[여성 플라이급] 재스민 재스다비시우스 vs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 
[라이트급] 조던 레빗 vs 빅터 마르티네스 
[계약체중] 오디 오스본 vs 찰스 존슨 
[라이트급] 조 솔레키 vs 칼 디튼 
[라이트급] 하파엘 알베스 vs 누룰로 알리예프 
[여성 밴텀급] 헤일리 코완 vs 아일린 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