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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타이틀 가까워져

관심을 모은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대 대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의해 로드리게스가 승리했다.

로드리게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린 UFC 롱아일랜드의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4분 11초 TKO승을 거뒀다.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중 오르테가가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가 갑작스럽게 끝났다.

멕시코계 절친으로서 명승부를 다짐했던 둘의 경기는 처음부터 뜨거웠으며,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로드리게스였다. 아웃파이팅을 구사한 그는 펀치를 연이어 오르테가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타이밍을 잡아나갔다.

오르테가는 로드리게스를 한 차례 싸잡았으나 넘기지 못했다. 긴 시간 클린치 압박 끝에 탈출을 허용했고 다시 로드리게스의 타격을 허용했다. 

오르테가는 결국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주 영역에서 경기를 풀어가려는 찰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테이크다운과 로드리게스의 암바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어깨가 탈골된 것.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로드리게스는 차기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챔피언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로, 그는 이미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 2위 오르테가를 꺾은 경험이 있다. 챔피언 역시 로드리게스가 오르테가를 꺾고 도전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