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마카체프가 오는 10월 챔피언 벨트를 걸고 옥타곤에서 만난다.
UFC는 두 선수의 대결이 10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80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라이트급 1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올리베이라는 지난해 마이클 챈들러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뒤 12월 더스틴 포이리에를 쓰러트리고 첫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저스틴 게이치와의 2차 방어전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했다. 그 실수로 타이틀을 잃은 채 경기에 임했으나 승리하면서 벨트를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올리베이라선 불행 중 다행이었다. 현재 그는 11연승 중이다.
상대인 마카체프는 라이트급에서 상승세가 가장 돋보이는 파이터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로 불리는 그는 막강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2016년부터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둘 중 한 명은 두 자리 수 연승을 마감하게 된다. 또한 안정된 극강의 레슬러와 타격과 주짓수를 기반으로 하는 피니시 머신의 대결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의 안정감에선 마카체프가, 상황을 역전시키고 순간적으로 끝내는 능력은 올리베이라가 탁월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추가 대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