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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스트루이크 "KO승, 연습의 결과물"

같은 승리라도 KO승이 주는 기쁨은 남다르다. 더군다나 상대를 쓰러트린 기술이 집중해서 연습한 노림수였다면 그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주말 UFC FIGHT NIGHT 189의 메인이벤트에서 오구스토 사카이를 꺾은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가 이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마지막 경기는 끔찍했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며 "복싱을 많이 하면서 더 많이 움직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 밤 그 결과물을 얻었다. 심지어 그를 뒤흔든 펀치는 3주 동연 연습한 공격이었다. 그게 나와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곧바로 다시 싸울 수 있어서 좋았다. 패배 뒤 만회할 기회를 얻었을 때 느껴지는 쓴맛은 대단했다. 내가 자랑스럽다"며 흡족해했다.

경기에서 로젠스트루이크는 침착하게 전진하며 펀치를 던졌다. 사카이는 백스텝을 활용해 소극적으로 임하며 장기전을 생각하는 듯 했으나 1라운드 종료 직전 스트루이크의 펀치에 무너졌다.

이에 대해 로젠스트루이크는 "사카이의 경기를 몇 번 봤는데, 그는 뒤로 빠지며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가 압박해오는 것은 그에게 생소한 경험이었다"며 전략이 통했음을 강조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2019년 UFC에 데뷔해 4연승의 실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프란시스 은가누와 시릴 가네에게 패하며 주춤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 자신한다.

"이번 승리는 나를 다시 상위권 지도에 올려놓을 것이며, 사람들은 이걸 원했다. 빠른 반등을 노리겠다"는 그는 "2, 3개월 안에 내 위에 있는 누군가와 싸우고 싶다. 난 준비돼있다. 다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길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