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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락홀드 "존스와 대결에 내 경쟁력? 코미어는 잘 알지"

라이트헤비급이 예전 같지 않다. 존 존스의 독주로 흘러간 시기는 사실 꽤 됐지만, 기존의 강호들이 부진하거나 체급을 옮기면서 흥미가 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챔피언의 1강 체제가 이전보다 굳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존스와 맞붙은 앤서니 스미스, 존스의 다음 상대인 티아고 산토스.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지만, 냉정히 봤을 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대진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이미 존스는 이들보다 강한 도전자들을 손쉽게 꺾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될 만한 호재가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도미닉 레예스와 조니 워커라는 신예가 잘 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의 체급 전향에 눈길이 간다.

락홀드가 기대되는 이유는 검증된 실력과 라이트헤비급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체격에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신예들의 경우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본격적으로 강호들과 경쟁하면 한 번에 견적이 나오곤 하는데, 락홀드는 미들급의 정상을 밟은 검증된 실력자다. 신장은 191cm. 라이트헤비급에서도 평균 이상이다.

그는 오는 7월 7일(한국시간) UFC 239에서 라이트헤비급에 데뷔한다. 상대는 랭킹 6위 얀 블라코비츠다. 락홀드 정도라면 라이트헤비급에서 이보다 흥미로운 대진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일단 상위권 문지기라고 할 수 있는 블라코비츠가 그의 첫 상대로 내정됐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챔피언 존 존스와의 대결이 거론된다. 언론과 팬들이 둘의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락홀드 본인 역시 자신감을 나타내 조금씩 불을 지피는 양상이다. 그는 존 존스를 순수 실력으로 꺾는 첫 번째 선수가 되기 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락홀드는 "난 존 존스가 되어 다니엘 코미어의 훈련을 도운 경험이 많은 만큼 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일단 7월 데뷔전에 집중할 생각이고, 계획대로 잘 풀리면 올해 하반기나 2020년에 존스와 맞붙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는 자신을 이길 만한 선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거기에 체급을 높였을 때 생기는 이점까지 고려하면 존스에게 큰 문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존스에게 어떤 위협이 되는지는 코미어한데 물어보면 안다. 난 그와 타격은 물론 레슬링 싸움에도 자신이 있다. 전보다 사이즈가 커졌고 힘도 강해질 것이다.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도 나에게 견주지 못한다. 펀치와 그래플링까지 한다면 전혀 없다"고 큰소리쳤다.

락홀드는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UFC로 넘어와 2015년 챔피언에 올랐다. 호나우도 소우자, 팀 케네디, 료토 마치다, 크리스 와이드먼 등의 강호들을 이긴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