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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 퍼거슨에 완승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띄는 찰스 올리베이라가 토니 퍼거슨이라는 거함을 완파했다.

올리베이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6에 출전해 퍼거슨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올리베이라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상대가 퍼거슨인 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올리베이라는 예상보다 일방적으로 퍼거슨을 눌렀다. 퍼거슨은 올리베이에게 꽁꽁 묶여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오늘 경기에선 올리베이라의 그라운드 운영이 돋보였다. 올리베이라는 테이크다운에 이은 상위포지션에서의 공격으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하는 시간만 10분 이상이었다. 

특히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과감한 암바로 퍼거슨을 궁지로 몰았다. 기술을 완벽하게 걸었지만 퍼거슨이 팔이 꺾인 상태에서도 버텨내며 아쉽게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퍼거슨이 반격할 때마다 수준 높은 대응으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고, 세 부심 모두 30:26으로 채점하며 올리베이라의 승리가 확정됐다. 

올리베이라는 2010년 UFC에 입성했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기복이 심했고, 페더급으로 내렸다가 세 번의 계체실수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라이트급에 복귀한 뒤 안정감을 찾더니 8연승을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굵직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옥타곤에서 총 18승을 거둬들였는데, 그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으며 피니시는 16회에 이른다. 두 가지 모두 UFC의 기록에 해당한다. 이번에 랭킹 3위를 이긴 만큼 본인이 그 위치에 올라 타이틀 도전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