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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디 핌블렛, 고전 끝에 4연승

라이트급의 뜨거운 감자 패디 핌블렛이 UFC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핌블렛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2에서 재러드 고든에게 판정승했다.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던 것과 달리 핌블렛이 고전한 경기였다. 그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했으나 거리가 좁혀질 때마다 고든의 펀치가 나오면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후반에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했다.

고든은 2라운드 초반이 지나면서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오히려 자신이 전진하며 핌블렛을 케이지로 몰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유효 타격에서 핌블렛에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자 고든은 보다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걸었다. 핌블렛을 장시간 케이지로 몰아 컨트롤했다. 후반 스크램블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고든이 우위를 점한 라운드였다.

브루스 버퍼에 의해 발표된 판정은 세 명 모두 29:28. 그런데 승자는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랐다. 패디 핌블렛의 이름이 선언됐다. 핌블렛의 4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핌블렛은 지난해 UFC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치른 세 경기를 전부 피니시했고, 시선을 사로잡는 언변으로 늘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기 전 그는 지금까지 세 번의 경기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