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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프 "도스 안요스戰은 기회"

라이트급의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라파엘 피지에프는 이전부터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대결을 원했지만 순탄하지 않았다.

둘의 맞대결은 당초 2월 20일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추진됐으나 피지에프의 비자 문제로 UFC 272로 연기됐고, 이번에는 대회를 며칠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피지에프의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매치업에 두 번이나 문제가 생기자 그는 도스 안요스와의 대결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스 안요스가 세 번째 추진된 경기에서도 제안을 수락하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UFC VEGAS 58 미디어데이에서 "도스 안요스가 헤나토 모이카노와 싸운 뒤 '그와 싸우고 싶지 않아. 그게 왜 필요할까'라고 했지만 그는 경기를 수락했고, '와우. 정말 잘됐다' 싶었다. 그는 남자다"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피지에프와의 대결이 무산되면서 모이카노와 맞붙어 판정승했다. 이로써 그는 2020년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이래 2승을 거둬들였고, 랭킹 7위에 안착할 수 있었다. 

피지에프는 챔피언을 지냈던 도스 안요스와의 대결이 자신에게 좋은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나는 도전을 좋아하고 이 사내는 내게 큰 도전이다"면서 "그는 전 챔피언이고, 이미 벨트를 가졌던 상대에게 내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다. 그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했다.

피지에프는 2019년 UFC에 입성해 데뷔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낙무아이 출신인 그는 헤나토 모이카노와 브래드 리델을 KO시키는 등 라이트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랭킹 10위까지 올랐다. 상대인 도스 안요스는 현재 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