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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키안 vs 모이카노, 4월 30일에

라이트급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는 아르만 사루키안은 기피 대상 1호로 불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자신과의 대결을 거부하는 탓에 대진이 잡히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팀 동료 혹은 하위 랭커와 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랭킹 8위인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하위 랭커와 맞선다. 이번 상대는 13위 헤나토 모이카노다. 두 선수는 오는 4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사루키안에겐 약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5연승을 질주하던 그는 지난해 6월 마테우스 감롯을 만나 판정패했으며 당시 경기는 판정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12월 복귀전에서 복병 다미르 이스마굴로프를 눌렀다. 이스마굴로프 역시 톱 10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선수였다. 

사루키안은 올해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만나길 원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자면 녹록치 않아 보인다. 다음 경기에서 상위 랭커를 이겨야 타이틀 전선으로 올라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데, 정해진 상대가 10위 밖에 있기 때문이다. 모이카노를 이겨도 큰 득을 취하기 어렵다.

상대인 모이카노는 페더급 출신으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패한 뒤 2020년 라이트급으로 전향해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세 경기를 치러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와 브래드 리델을 꺾었고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겐 패했다. 사루키안고의 대결은 그에겐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