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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야동, UFC 8승 달성

중국 출신의 UFC 밴텀급 파이터 송 야동이 랭킹 10위 말론 모라에스를 손쉽게 잡아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 50에 출전한 송 야동은 말론 모라에스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송 야동은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다. 공이 울리자마자 적극적으로 전진스텝을 밟으며 옥타곤 중앙을 점했다. 모라에스의 반격도 있었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송 야동은 거리를 좁혀 타격전을 걸었고 그 과정에서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어퍼컷이 모라에스의 턱에 작렬했다. 모라에스가 쓰러지자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한 그는 후속공격을 하지 않았다. 공식 기록은 1라운드 2분 6초 송 야동의 KO승으로 기록된다.

송 야동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파이터로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어린 시절부터 노점상, 보안요원, 엑스트라 등 다양한 일터에 전전하다 2010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파이터로 육성하는 엠버 파이터 클럽에 가입하며 격투기에 입문했다.   

UFC에는 2017년 입성했으며 2019년까지 4연승으로 주목을 받다가 이후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에선 케이시 케니와 훌리오 아르세를 이겼다. 랭킹 14위인 송 야동은 이번 승리로 밴텀급 10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