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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 노리는 11연승의 '나이지리아 특급' 카마루 우스만

 


지난해 1월,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이자 웰터급 랭킹 7위였던 김동현을 도발하며 시선을 끈 사내가 있었다.

당시 그는 "난 당장 김동현과 붙길 원한다. 다른 선수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좋은 그래플러지만 타격도 강하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며, 난 어떤 위치에서도 김동현보다 우세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때만 해도 톱10에 진입하기 위한 욕심으로 김동현을 도발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실력 또한 갖추고 있었다. 주인공은 당시 김동현의 랭킹이었던 7위를 꿰차고 있는 카마루 우스만이다.

우스만은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유년기 시절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대학 시절 NCAA(미국대학레슬링협회) 디비전 2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에서도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넘어트린 뒤 공격하는 등 레슬링을 활용한 스타일을 추구했으나 최근에는 공격적인 타격으로도 재미를 보고 있다. 신장 183cm에 리치 193cm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UFC 웰터급의 신흥 강호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15년 7월 TUF 21 피날레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UFC에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패배 없이 7승을 거둬들였다. UFC 외의 단체까지 포함하면 무려 11연승 중이다. 총 전적은 12승 1패.

연승 자체는 대단한 성과지만 아직 확실한 강호라고하기엔 실력자를 이긴 적이 없다. 옥타곤에서 이긴 7명의 선수 중 톱10 파이터가 없었던 것. 현 14위 레온 에드웨어를 데뷔 초기 이긴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그런 면에서 다가오는 랭킹 5위 데미안 마이아와의 대결은 그에게 좋은 기회다. 마이아는 장기간 상위권에서 경쟁한 컨텐더로서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도 있다. 김동현, 호르헤 마스비달, 카를로스 콘딧, 맷 브라운 등 여러 강호를 이겼다.

즉 마이아와의 대결은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이기면 5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번 경기는 그 첫 메인이벤트로 우스만에겐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한편 마이아와 우스만이 대결하는 UFC FIGHT NIGHT 129는 칠레에서 열리는 첫 UFC 이벤트로, 오는 20일 산티아고에서 열린다. 알렉사 그라소 대 타티아나 수아레즈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가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