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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리 vs 톰슨 2, 비스핑 vs 로메로…차기 타이틀전 예약

 


지난 13일(한국시간) UFC 205의 웰터급·미들급매치에서 발생한 이변으로 두 체급의 타이틀 전선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웰터급 타이틀매치의 경우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 중 누가 이겨도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 밖의 무승부에 둘은 경기를 다시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05 직후 "그들은 다시 마주한다. 이 경기는 무승부였고 말도 안 되는 싸움이다. 오늘의 경기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에서 우들리와 톰슨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우들리는 그라운드 포지션 장악과 강한 펀치로 확실히 1·4 라운드를 따냈고, 톰슨은 공격적인 운영으로 세 개의 라운드에서 우세했다. 그러나 두 명의 부심이 우들리가 우세했던 한 라운드를 각각 10:8로 채점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식 발표된 채점은 47:47, 47:47, 48:47.

미들급은 요엘 로메로가 타이틀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들 사이의 상호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로메로와 비스핑이 대결하는 것이 옳다. 로메로는 오늘 밤 와이드먼을 꺾었다. 둘의 경기는 실현된다. 언제가 될 진 아직 모른다"는 게 화이트 대표의 말이다.

당초 미들급은 랭킹 1위부터 4위가 토너먼트 형태의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비슷한 시기에 1위 루크 락홀드-3위 호나우도 소우자, 2위 크리스 와이드먼-4위 요엘 로메로의 대결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두 경기에선 락홀드와 와이드먼이 각각 승리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락홀드의 부상으로 소우자와의 경기가 취소됐고, 다른 하나의 경기에선 로메로가 와이드먼을 격파했다. 오래 전부터 타이틀 도전자로 거론돼왔던 호나우도 소우자는 분루를 삼켜야 할 전망이다.

한편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는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아이가 태어난다. 휴식을 가지면서 UFC와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