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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1 대회,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나아간 드미트리우스

 

UFC 플라이급에서 유일하게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선수가 이번 토요일 깊은 실망감을 안은 채 옥타곤을 떠났다.
존 도슨은 끈질긴 근성의 선수다. 터프하고, 빠르고 파워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량으로도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이기는데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MMA 체급통합 랭킹에서 최고의 선수임이 분명하다. 굉장히 효율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풀며 타고난 재능까지도 갖췄다.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는, 그 어떤 선수도 존슨의 왕좌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UFC 191 대회에서 존슨은 경기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도슨을 압박했다. 그리고 7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예전에 항상 그래왔듯이 말이다.
“내가 압박을 줘서 도슨이 힘을 쓰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두고 싶다. 이제는 다음 상대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이제 8차 방어를 바라본다. 이건 또 다른 경기다. 다음 상대를 이기면 9차, 10차, 11차, 12차… 500차까지 가는 거다. 매번 다른 경기일 뿐이다”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다. 존슨의 전적은 현재 23승 2패이며 9연승 중이다. 존슨은 현재까지 최고의 라이벌 2명을 꺾었다. 존 도슨과 조셉 베나비데즈이다. 각 선수에게 2번씩 승리를 거뒀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경기 후 밝혔듯이 다른 도전자가 있ㅇ르 것이다. 하지만 존슨의 왕좌를 위협할 선수는 없어보인다.
“드미트리우즈 존슨의 오늘 모습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격투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존슨이야 말로 적합한 도전자였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도슨을 압도해버렸다. 완전히 파괴해버린 것이다"라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말했다.
이번 경기는 마치 기술강좌와도 같았다. 도슨은 테이크다운을 피해내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존슨은 도슨을 케이지에 밀어넣고 니킥과 펀치를 맞춰서 경기를 통제했다. 5라운드 내내 존슨은 도슨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도슨은 타격을 입고, 피를 흘렸으며, 무기력했다.
존슨도 가끔은 오른손을 크게 휘둘렀다. 두 번은 도슨을 뽑아 들어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얼굴엔 생채기 하나 없없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린 후 도슨은 승리를 희망하며 양 손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존슨이 손쉽게 이번 경기를 가져갔다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한 명의 부심은 50-45, 두 명의 부심이 49-46으로 존슨이 이겼다고 채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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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에게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한 것이었다.

“내 최종목표는 도슨을 피니시 시키는 것이었다. 끝장을 낼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지점까지 몰아붙이지 못했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도슨은 플라이급에서 활약했던 선수중 한 명으로 간주되는 것을 원치않는다. 도슨은 승리를 쌓아서 다시 한 번 재대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데이너 화이트 대표는 두 차례 패배한 선수가 세번째 타이틀전 기회를 갖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서 미샤 테이트가 있다. 과거 2차례 론다 로우지에게 패했던 테이트는 로우지에게 도전할 기회를 이번에 받지 못했다.
하지만 도슨은 아직도 타이틀전을 원한다. 그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말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 도슨은 말했다. “드미트리우스와 싸울 가치가 있어 보이는 선수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데이너 화이트 대표가 준다면, 난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한 번 타이틀전을 치르고 말겠다"
존슨은 타이틀을 지닌 채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밴텀급 체급 상향 조정에 대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존슨은 앤더슨 실바가 세운 10차 타이틀 방어의 기록을 깨는 것에 더 끌리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존슨의 목표가 그것이라면, 그 누구도 존슨을 막을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