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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4, P4P 포식자들의 경쟁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한국 선수들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UFC FIGHT NIGHT: 루이스 vs 스피박'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 주말 메가 이벤트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UFC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UFC 284를 개최한다. 호주에서의 이벤트는 2019년 10월 UFC 243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 19로 장기간 해외 이벤트에 제한이 있었지만, 상황이 나아지면서 다시 세계 곳곳에서의 이벤트를 재개하는 양상이다. 지난 달에는 브라질 리우에서 UFC 283이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두 체급 타이틀매치가 준비돼있다. 우선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원정에서 1차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호주 출신의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다. 그에겐 이 경기가 두 체급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카체프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응원을 더 많이 받는 쪽은 볼카노프스키다. 볼카노프스키는 라이트급에서 더욱 강해졌고 사람들의 의심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둘은 UFC P4P 랭킹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1위,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가 2위다. UFC 역사상 P4P 1위와 2위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메인이벤트는 랭킹 2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대 5위 조쉬 에멧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매치로 펼쳐진다. 볼카노프스키의 라이트급 도전으로 이 경기가 성사됐으며, 승자가 잠정 챔피언으로서 볼카노프스키의 다음 페더급 방어전 상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