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타이틀을 걸고 3차전을 벌이는 리온 에드워즈와 카마루 우스만이 계체를 통과하며 맞대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286의 공식 계체량에서 나란히 170파운드(77.11kg)를 확인한 뒤 저울에서 내려왔다. 타이틀전은 규정 체중을 정확히 지켜야만 공식적으로 인증되며, 일반 경기와 달리 저울의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간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둘 모두 신인 시절이었던 2015년엔 우스만이 판정승했고, 웰터급 타이틀전으로 펼쳐진 지난해 8월 2차전에서는 경기에서 밀리던 에드워즈가 5라운드 1분을 남기고 헤드킥으로 역전 KO승했다.
우스만이 5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P4P 1위에 군림했던 부동의 챔피언이었던 만큼 즉각 재대결이 실현됐다. 이번 경기는 이긴 선수가 둘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되는 성격을 띤다.
코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하는 라이트급의 두 강호, 저스틴 게이치와 라파엘 피지예프 역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이 저울의 오차가 허용되는 1파운드조차 놓치지 않고, 156파운드(70.76kg)를 기록했다.
총 15경기, 30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한 명만 계체에 실패했다. 플라이급의 말콤 고든은 129.5파운드(58.74kg)로 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플라이급의 규정 체중은 125파운드(56.69kg)다. 그는 벌금을 부과 받은 채로 출전하게 되며, 보너스 대상에서도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