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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반기 서브미션 톱5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는 특급 그래플러다. UFC에 주짓수 블랙벨트가 흔한 시대가 됐지만, 다 같은 블랙이 아니다. 그는 주짓수 세계선수권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플링 대회인 ADCC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종합격투기에서도 그의 그래플링은 빛났다. 2003년 MMA에 데뷔한 그는 자신이 거둔 26승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던 그였다. 서브미션 패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서브미션에 의해 패했다. 자카레는 지난달 UFC 262에서 안드레 무니즈에게 1라운드에 암바로 승리를 내줬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암바에 의해 팔이 부러졌다는 사실이다. 자카레는 기습적으로 들어온 암바를 버티거나 대처할 틈이 없었다. 심판이 팔이 골절된 것을 확인하고 경기를 끝내야 했다. 그는 상박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자카레의 커리어에 오점을 남긴 무니즈는 UFC 선정 2021년 상반기 어워드에서 베스트 서브미션을 수상했다. 

무니즈는 주짓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으나 그의 커리어를 보면 자카레를 꺾은 게 납득이 간다. 거리어에서 거둔 21승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으며, 지금까지 탭은 쳐 본 적이 없다. 서브미션 패배가 없다는 얘기다. UFC에는 2019년 데뷔해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총 전적은 21승 4패다.

상반기 베스트 서브미션 2위는 이슬람 마카체프의 암트라이앵글초크(對 드류 도버), 3위는 세계적인 그래플러인 호돌프 비에이라에게 탭을 받아낸 앤서니 에르난데스의 길로틴초크, 4위는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은 브랜든 모레노의 리어네이키드초크, 5위는 최고의 여성 그래플러 맥켄지 던의 암바(對 니나 안사로프)로 각각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