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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Vegas 55 배당

이번 주말 옥타곤에서 여섯 번째 경기에 임하는 한국인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에릭 앤더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FC Vegas 55를 이틀 앞둔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에릭 앤더스 +171, 블루코너 박준용 -211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2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두 선수 모두에게 동일하게 -110이라는 초기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은 초반에 곧바로 벌어진 뒤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박준용에게 211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앤더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71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박준용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7.84%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67명이 박준용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9년 UFC에 입성한 박준용은 지금까지 5경기를 치러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곧바로 3연승을 거둬 안정권에 들어섰다. 지난 경기에선 아쉽게 역전패했으나 화끈한 타격전으로 처음으로 보너스를 수상했다.

앤더스는 박준용보다 경험이 많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초기에 잠시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1승 1패 1무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이트 레디로 팀을 옮기면서 전력이 보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메인이벤트에서는 홀리 홈이 -250으로 +200의 케틀린 비에이라를 상대로 탑독을 점하고 있고 미첼 페레이라도 근소한 차이로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를 언더독으로 밀어냈다. 페레이라 -130, 폰지니비오 +110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UFC Vegas 55는 오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아침 8시부터 TIVING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