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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8월, 꼭 봐야할 8경기는?

콜비 코빙턴 vs 로비 라울러(4일, UFC on ESPN 5)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나이가 옥타곤에서 만난다. 웰터급 2위 콜비 코빙턴 대 11위 로비 라울러. 지난 경기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콜비 코빙턴은 현재 6연승 중. 잠정 타이틀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11위 라울러를 맞는 게 달갑진 않지만 1차 방어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수락했다. 최근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벤 아스크렌에게 패한 라울러로선 기회다. 코빙턴을 이기면 단숨에 타이틀 도전 경쟁에 합류하게 된다.

마동현 vs 스캇 홀츠맨(4일, UFC on ESPN 5)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아주 적절한 매치업. 마동현과 스캇 홀츠맨은 데뷔시기 및 성적, 최근 분위기까지 비슷하다. 마동현은 2015년 11월에 데뷔해 4승 3패를 기록 중이고, 홀츠맨은 3개월 앞선 8월에 데뷔해 5승 3패의 결과를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는 패했다. 승자는 랭킹 진입의 좋은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원래 이 경기는 31일 중국 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앞당겨졌다.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리즈 카무치 2(11일, UFC FIGHT NIGHT 156)
이 파이터를 막을 상대가 있을까. 플라이급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2개월이라는 짧은 휴식 뒤 복귀한다. 상대는 랭킹 3위 리즈 카무치. 현재 실력만 보면 차이가 분명하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셰브첸코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그녀가 UFC에 진출하기 전 기록된 유일한 패배가 리즈 카무치에게 당한 것. 셰브첸코는 2010년 카무치에게 2라운드 닥터스톱 KO패한 바 있다. 이 경기는 셰브첸코의 2차 방어전이다.

다니엘 코미어 vs 스티페 미오치치(18일, UFC 241)
결국엔 만난다. 지난해 7월 UFC 226에서 격돌했던 다니엘 코미어와 스티페 미오치치가 2차전을 벌인다. 지난 경기 결과로 두 선수의 희비는 교차했다. 코미어가 미오치치를 꺾고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한 반면 미오치치는 지지 않을 경기를 내줬다며 이를 갈며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는 이번 2차전에서 타이틀 탈환을 자신한다.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코미어는 미오치치를 꺾고 지난 1차전이 결코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근래 열리는 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앤서니 페티스 vs 네이트 디아즈(18일, UFC 241)
악동 네이트 디아즈가 3년 만에 돌아온다. 2016년 8월 UFC 202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한 뒤 디아즈는 그동안 옥타곤과 떨어져있었다. 지난해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하는 듯 했으나 불만을 드러내며 출전을 거절했다. 상대는 앤서니 페티스. 페티스는 지난 3월 웰터급 데뷔전에서 스티븐 톰슨을 꺾으며 단번에 톱10에 진입했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경기에 재능이 있는 만큼 흥미진진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요엘 로메로 vs 파울로 코스타(18일, UFC 241)
UFC 미들급 최고의 두 근육남이 격돌한다. 당초 로메로와 코스타는 지난해 11월 UFC 230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로메로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2위 로메로는 지난해 6월 로버트 휘태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복귀전이고, 코스타는 유라이어 홀을 꺾은 뒤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들어선다. 랭킹 7위 코스타는 이번 경기에서 13연승에 도전한다.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강경호 vs 브랜든 데이비스(18일, UFC 241)
지난 2월 UFC 234에서 이시하라 테루토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올해 첫 승을 거둔 강경호가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인 브랜든 데이비스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했다가 UFC와 계약을 맺은 파이터. 지난해 1승 3패로 부진했으나 올해 밴텀급으로 내려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랭킹 입성을 노리는 강경호로선 무조건 넘어야 하는 상대다. 상대의 UFC 커리어가 뛰어난 편이 아닌 만큼 임팩트 있게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강경호의 UFC 총 전적은 4승 2패 1무효다.

제시카 안드라데 vs 장웨일리(31일, UFC FIGHT NIGHT 157)
동양인 파이터들의 UFC 정상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이번은 여성 파이터다. 중국의 장웨일리가 동양인 여성파이터 최초로 UFC 챔피언 등극을 타진한다. 장웨일리는 2013년 데뷔전 패배 이후 1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기대주. 옥타곤엔 지난해 입성해 3승을 거둬들였다. 상대는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데. 초기 밴텀급에서 활동하던 안드라데는 2016년 스트로급으로 내려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가델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로즈 나마유나스 등을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