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볼코프, 톱5 재진입 보인다

러시아 출신의 장신 타격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볼코프는 5일(한국시간) 열린 UFC Vegas 56에서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거구의 두 타격가가 맞선 이 경기는 예상대로 오래 가지 않았다. 로젠스트루이크는 탐색전 뒤 킥캐치에 이은 강한 러시로 시동을 걸었으나 주먹이 볼코프의 안면까지 이르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볼코프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젠스트루이크를 펜스로 몰은 뒤 근거리를 잡은 그는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상대를 흔들었고 이어진 펀치 압박으로 허브 딘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경기는 그렇게 2분 12초 만에 끝났다. 

볼코프는 2016년 UFC에 입성해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중요한 고비마다 미끄러지며 타이틀 도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부진에 빠진 적은 없다. 패할 때마다 보란 듯이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7위인 그는 이 승리로 톱5에 재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선 13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10위 댄 이게를 판정으로 꺾으며 톱10 진입을 예고했다. 2019년 데뷔전에서 최승우를 이겼던 그는 지금까지 패배 없이 6연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