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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vs 코스타, 11월 UFC 230에서 맞대결

 


UFC 미들급의 신구강호 요엘 로메로와 파울로 코스타가 대결한다. 두 선수가 싸울 무대는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30이다.

미들급 1위와 8위간의 대결로, 둘 간의 랭킹 차이는 적지 않지만, 최근의 분위기가 이 경기가 성사되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로메로가 타이틀전에서 로버트 휘태커에게 패한 반면 코스타는 패배를 모른 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로메로는 미들급의 2인자다. 챔피언 휘태커에게 두 차례 패했으나 크리스 와이드먼, 루크 락홀드, 호나우도 소우자 등 기존 강호 대부분을 꺾었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이래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코스타는 앤더슨 실바, 비토 벨포트, 료토 마치다 등을 잇는 브라질 미들급의 신형 엔진이다. 2012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UFC 4승을 포함해 12승 무패의 실적을 쌓고 있다. 지금까지 치른 모든 경기를 2라운드 안에 피니시했을 정도로 결정력이 상당하다.

지난 8일에는 유라이어 홀을 격파하고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한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하다. 이제 난 최고의 파이터를 만나고 싶다”며 “이 체급의 어느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난 미들급에서 최강이고 모든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결과적으로 그가 원했던 대로 좋은 상대를 만났다. 당초 3위 크리스 와이드먼을 거론했지만, 로메로는 와이드먼보다 더 매력적이다. 1위인 로메로를 이기면 타이틀 도전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미들급 최고의 폭발력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이란 점에 관심이 쏠린다. 둘은 근육으로 중무장한 대표적인 파이터로, 로메로는 탄력과 동물적인 감각이, 코스타는 타격의 파워가 돋보인다.

한편 UFC 230은 현재까지 두 경기가 발표됐다. 앞서 호나우도 소우자 대 데이빗 브랜치의 대결이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