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산토스 vs 워커, 10월 3일에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하는 화끈한 두 명의 파이터가 오는 10월 옥타곤에서 만난다.

티아고 산토스와 조니 워커가 오는 10월 3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93에서 맞붙는다.

경기의 비중이 타이틀전이나 타이틀 도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기대된다. 두 파이터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재미 하나는 보장됐다고 할 수 있다.

랭킹 5위 티아고 산토스는 타격 하나만큼은 발군이다. 기술적인 수준은 물론 파워도 상당하다. 그가 옥타곤에서 거둔 13승 중 11승이 KO(TKO)였다. 지금은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들급에서 가장 많은 KO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돼있다.

상대인 조니 워커는 재도약을 꿈꾼다. 2018년 옥타곤에 입성한 그는 매 경기 파격적인 승리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존 존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코리 앤더슨과 니키타 크릴로프에게 연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지난 9월 경기에서 라이언 스팬을 잡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그가 이번에 5위인 산토스를 넘는다면 단숨에 10위에서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 경기가 좋은 기회인 셈이다. 

티아고 산토스는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2018년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하자마자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3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거침이 없었으나 타이틀전에서 존 존스에게 패하더니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글로버 테세이라와 알렉산더 라키치를 넘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KO보다도 승리 자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