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영향으로 UFC가 5월까지 예정했던 4회의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다. UF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첫 번째 대회는 오는 26일 미국 링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FC FIGHT NIGHT 173이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앤서니 스미스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대결이었다.
두 번째는 5월 3일 오클라호마시를 장소로 했던 UFC FIGHT NIGHT 174다. 이 대회는 잭 허만슨 대 크리스 와이드먼의 미들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으며, 한국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에드 허먼과 맞서기로 한 상태였다.
UFC는 두 대회를 취소됐다고 밝히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벤트를 다시 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월 10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UFC 250도 코로나 19를 피하지 못했다. UFC가 대관한 경기장이 야전병원으로 활용되면서 다른 모든 목적의 경기장 사용이 거부됐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5월 17일 확정돼있던 UFC FIGHT NIGHT 175도 차질이 발생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월트 해리스의 헤비급 경기가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였다. UFC는 두 대회를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UFC는 이번 조치에 따른 티켓 환불을 실시한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UFC는 앞서 UFC 249를 포함한 4회의 이벤트를 취소 또는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