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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에드가에 완승…페더급 3차 방어·17승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도전자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열린 UFC 240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에드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할로웨이는 한 수 위의 타격 실력을 과시했다. 에드가의 테이크다운을 봉쇄하고 타격에서 많은 펀치를 적중시키며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에드가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할로웨이를 공략했으나 챔피언의 방어벽은 견고했다. 할로웨이는 1라운드에 신중히 전진하며 에드가의 스타일에 적응했다.

경기는 2라운드부터 할로웨이 쪽으로 기울었다. 긴 리치를 활용한 잽과 스트레이트 펀치가 계속해서 에드가의 얼굴을 두들겼다. 에드가의 펀치는 대부분 허공을 갈랐고, 테이크다운 시도 역시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3라운드 4분경에는 니킥과 펀치 연타가 적중되며 에드가가 충격을 입었다. 에드가는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모면했으나, 할로웨이가 빠른 탈출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에드가는 4라운드에 반격에 나섰다. 테이크다운으로 여전히 큰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펀치가 조금씩 들어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할로웨이는 후반 확실한 유효펀치에 이어 종료 직전 과감한 백스핀킥으로 분위기를 찾아왔다.   

할로웨이는 5라운드에 승리를 굳혔다. 잽과 스트레이트 펀치는 쉴 새 없이 에드가의 안면에 적중됐다. 여유를 찾은 그는 가드를 내린 채 에드가를 공략하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할로웨이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에드가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선배에 대한 예의를 보였다. 브루스 버퍼에 의해 발표된 스코어는 50:45, 50:45, 48:47.

2012년 UFC에 데뷔한 할로웨이는 이번 승리로 페더급 14연승을 포함해 최다승을 17승으로 경신했다. 최근 그는 조제 알도, 브라이언 오르테가, 프랭키 에드가를 격파하며 자신의 시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모두들 내가 에드가의 레슬링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난 그걸 증명하고 그와 5라운드를 싸우고 싶었으며, 내가 여전히 정상에 머물게 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 블레시드 익스프레스는 여전히 이동 중이다"며 "에드가는 진정한 전사다. 그는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사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