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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4 닷새 앞으로

이슬람 마카체프 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2차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UFC 294가 5일(메인카드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언더카드는 21일 밤 11시부터, 메인카드는 22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

당초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이슬람 마카체프 대 찰스 올리베이라의 2차전이었다. 둘은 지난해 UFC 280 아부다비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걸고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선 마카체프가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마카체프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첫 방어를 완수했고, 올리베이라는 베닐 다리우시를 누르고 타이틀 탈환 기회를 다시 잡았다.

둘의 2차전이 정확히 1년 뒤에 펼쳐지는 듯했으나 갑작스러운 올리베이라의 부상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대회를 13일 남기고 올리베이라가 훈련 중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올리베이라는 즉각 수술을 받았으나 출전은 무리였다.

위기가 닥친 이번 대회에 소방수로 등장한 파이터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존프스키였다. 그는 지난 2월 마카체프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여 판정패한 바 있으나 두 체급 제패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이번에 UFC의 대체 출전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대회를 불과 12일을 앞둔 상태였던 만큼 과감한 결단이었다.

대진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은 메인이벤트가 전부가 아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함잣 치마예프와 격돌할 예정이었던 파울로 코스타도 결장한다. 그를 대신해 웰터급 전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투입된다. 둘의 대결은 미들급으로 치러진다.

대회 직전 핵심 카드가 바뀐 것은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팬들은 결과적으로 더 기대되는 매치업이 만들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카체프 대 볼카노프스키의 2차전, 우스만 대 치마예프의 대결은 분명 이전 카드에 비해 오히려 더 묵직해졌다는 평가다. 

Don't miss a moment of UFC 294: Makhachev vs Volkanovski 2, live from Etihad Arena in Abu Dhabi, UAE. Prelims start at special time of 10am ET/7am PT, while the main card kicks off live on PPV at 2pm ET/11am PT.